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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아서 계속 이지경인데 계속 대화를 해보라고 제안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쁘리비엣 2025. 4.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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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정말 공감돼요.
“대화를 해보라”는 말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들릴 때, 오히려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죠.
특히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억지로 대화하려다 보면, 결국은 내가 더 지치고 상처받기 십상이에요.
그런데도 주변에서는 “그래도 대화를 해야지”, “그 사람도 입장이 있을 거야” 같은 말로 쉽게 조언하곤 하잖아요.
정작 그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대화의 문턱에 서서 얼마나 많은 감정 소모가 있었는지, 또 어떤 상처가 반복되었는지 전혀 모른다는 게 더 서글프기도 하고요.

어쩌면 ‘대화’가 아니라 ‘공감’이 필요한 순간이었던 건데, 사람들은 자꾸 문제 해결만 하려고 하죠.
때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기보다,
그저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곁에 한 명만 있어도 숨통이 트이는데 말이에요.

혹시 지금 많이 지치셨다면, 대화보다는 잠시 멀어지는 것도 ‘건강한 선택’이에요.
모든 관계가 끝까지 붙잡아야 할 이유는 없고,
오히려 나를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도 있어요.

지금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건 아주 당연한 거고,
“나는 충분히 노력했고, 지금은 더 이상 괴롭지 않은 쪽을 선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그걸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혹시 지금 감정을 정리하고 싶거나, 회복 저널을 통해서라도 마음을 털어놓고 싶다면
함께해 드릴 수 있어요.
당장 해결되지 않아도, 말이 되는 대화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해도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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