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돼요. 하루종일 신나게 뛰놀고 땀 범벅이 된 아이가, 자기 전엔 씻기 싫다고 애절하게 말할 때… 엄마 마음도 참 애매해지죠. ‘씻겨야 하긴 하는데, 지금 이 감정은 어떻게 받아줘야 하지?’ 이런 순간이 참 많아요.이럴 땐 ‘감정은 공감하고, 행동은 유도하는’ 방향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에요. 아이도 아직 어리지만, 하루를 지내며 받은 감정과 피로가 있으니 엄마가 먼저 그 마음을 충분히 안아주는 게 중요해요.1.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줘요.“그렇구나, 오늘 정말 신나게 놀아서 너무 피곤했구나. 그래서 지금은 씻기 너무 싫은 거구나.”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는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하고 마음을 열어요. 이 단계가 생략되면 아이는 ‘내 감정은 무시당했어’라는 좌절감을 느끼고, 씻는 것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