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며 술이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바로 회사 공금, 그러니까 회사돈으로 회식할 때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거예요. 아마 저처럼 느끼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한 번 솔직하게 털어놓아볼게요.
내 돈 아니라고 막 쓰는 사람들
회사에서 회식할 때, 대부분 회사 공금으로 결제하잖아요? 그러면 꼭 내 돈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평소에는 절대 그렇게 못 먹을 텐데, 그날만큼은 무슨 고기 뷔페 온 것처럼 고기를 미친 듯이 시켜요. 삼겹살, 목살, 갈비살, 항정살, 등심, 안심… 메뉴판에 있는 고기 종류는 다 한 번씩 시켜보는 것 같아요. 심지어 본인들이 다 먹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고기 시키는 건 좋은데, 문제는 그걸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긴다는 거예요. 더 심한 건 고기 구우면서 태워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고기 한 점 한 점이 다 돈인데, 그걸 태워서 버리면 돈을 불태우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저는 그럴 때마다 속이 너무 상해요. 회사 돈이라고 해도 결국 누군가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인데, 그걸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건가 싶어요.
공금도 결국 우리 모두의 돈
회사 공금, 회사돈이라고 하면 뭔가 남의 돈 같고, 내 돈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 돈도 결국 우리 모두의 돈이에요. 회사가 잘 돌아가려면 비용도 아껴야 하고, 그래야 우리 연봉도 오르고, 복지도 좋아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회식 한 번 할 때마다 막무가내로 시키고 남기고, 그러면 회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손해가 되는 거죠.
특히 요즘처럼 경기도 안 좋고, 회사들도 허리띠 졸라매는 시기에 이런 모습 보면 진짜 한숨만 나와요. 물론 회식 자리에서 즐겁게 먹고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무슨 ‘먹방 챌린지’도 아니고, 배 터질 때까지 억지로 먹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 돈처럼 아껴 썼으면 좋겠다
저는 회식할 때도 회사 공금을 내 돈처럼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내 돈이면 고기 남길 때마다 아깝고, 태울 때마다 속상하잖아요. 그런데 회사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감정이 없는 것 같아요. 만약 내 지갑에서 돈 나간다고 생각하면, 절대 고기 태우거나 남기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회식 자리에서 고기만 잔뜩 시킨다고 해서 더 즐거운 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적당히 시켜서 다 같이 맛있게 먹고,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게 더 멋진 회식 아닐까요? 남은 고기 쳐다보면서 ‘이걸 어쩌지?’ 고민하는 것보다, 딱 맞게 먹고 기분 좋게 끝내는 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남기지 않는 문화가 필요하다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공금이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문화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남기지 않는 게 미덕이고, 아껴 쓰는 게 멋진 거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으면 해요.
사실 고기뿐만 아니라 술도 마찬가지예요. 술도 막 시켜놓고 남기면 결국 돈 낭비잖아요. 회식 자리에서 꼭 술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부담도 없었으면 좋겠고, 먹을 만큼만 시켜서 다 같이 즐겁게 보내는 게 진짜 회식이라고 생각해요.
작은 실천이 회사를 바꾼다
누군가는 ‘공금 좀 남긴다고 회사가 망하냐’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작은 돈이 모여서 큰 돈이 되는 거고, 작은 실천이 모여서 회사 문화가 바뀌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한 번 더 신경 쓰고, 한 번 더 아껴 쓰면, 그만큼 회사도 더 건강해지고,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돌아올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는 모습이 더 멋있지 않나요? 저는 그런 회식 자리가 더 기억에 남고, 다음에도 또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회사 공금으로 회식할 때 내 돈 아니라고 막 시키고 남기고 태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혹시 저랑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 계신가요? 앞으로는 우리 모두 회사 돈도 내 돈처럼 아껴 쓰고, 남기지 않는 멋진 회식 문화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회식할 때 어떤 점이 제일 싫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