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야, 이 얘기를 꺼낼까 말까 많이 고민했어. 너무 무겁게 듣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냥 가족으로서 함께 고민해보고 싶어서 말하는 거야.최근에 이모가 우리 엄마 카드로 계속 돈을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빚을 돌려막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돼. 엄마도 점점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나 혼자 감당하기엔 좀 무서워서…혹시 너도 알고 있었던 거라면 미안해. 만약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 그냥 함께 어떤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어서 연락했어. 이모도 도와야 하지만, 우리 엄마도 지켜야 하니까… 오해 없이 들어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