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했던 그 날이 아직도 선명해요.육아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제 일상과 취향을 기록해두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죠.혼자만의 카페 시간, 아이와의 소소한 외출, 맛있게 먹은 음식들…그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사진으로, 글로 담아두다 보니어느덧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3년이 지났네요.물론, 시작할 땐 ’내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있었고,조회수 하나에 웃고 울던 날들도 있었어요.그저 꾸준히, 정직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했을 뿐인데그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다는 댓글 하나에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죠.그런데 말이에요,며칠 전 메일함을 열어보다가 믿기지 않는 제목의 메일을 발견했어요.“○○ 연극 극장에서 앰버서더로 함께해 주세요.”순간 심장이 쿵쾅!내가? 진짜? 연극 극장 앰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