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 정말 공감돼요.“대화를 해보라”는 말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들릴 때, 오히려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죠.특히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억지로 대화하려다 보면, 결국은 내가 더 지치고 상처받기 십상이에요.그런데도 주변에서는 “그래도 대화를 해야지”, “그 사람도 입장이 있을 거야” 같은 말로 쉽게 조언하곤 하잖아요.정작 그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대화의 문턱에 서서 얼마나 많은 감정 소모가 있었는지, 또 어떤 상처가 반복되었는지 전혀 모른다는 게 더 서글프기도 하고요.어쩌면 ‘대화’가 아니라 ‘공감’이 필요한 순간이었던 건데, 사람들은 자꾸 문제 해결만 하려고 하죠.때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기보다,그저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곁에 한 명만 있어도..